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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中·대만 유력 인터넷에 떴다

대게 축제 소식 대서특필

영덕대게 축제를 소개한 두 매체의 인터넷 화면 사진.
영덕대게 축제를 소개한 두 매체의 인터넷 화면 사진.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인터넷 매체인 인민망(人民網)과 타이완 최대 통신사인 중앙통신사(CNA)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영덕대게 축제를 일제히 소개했다.

이들 매체는 '1천 년간 임금님께 진상되던 영덕 대게의 맛'이라는 제목의 2일 자 기사를 통해 대나무를 닮은 다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의 유래와 고려 왕건 이래 1천 년 동안 한국의 진미로 인정받아 왕의 진상품이었다는 영덕대게 스토리를 크게 보도했다. 또 청정 동해 심해에서 자라 육질이 쫄깃하고 아무런 양념 없이도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는 점 등을 상세히 보도하고, 영덕대게는 연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단 5일간의 축제기간에 3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영덕지역 경제의 중요한 버팀목이라는 점도 함께 밝혔다.

인민망은 김병목 군수의 말을 빌려 인구 4만3천 명의 작은 도시에 연간 850만여 명의 국내외 대게 애호가들이 찾아오는 등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소개했다.

중앙통신사는 대게 몸체 9㎝ 이하는 포획이 금지돼 있다는 점과 이를 어길 때 무거운 벌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소개하는 등 대게 자원 보호를 위한 노력도 보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수십억 중화권 사람들이 접하는 매체에서 영덕대게 축제를 소개해 의미가 크다. 영덕대게가 더욱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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