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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아포읍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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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악취 혐오시설 반대" 농협 "생각만큼 냄새 없어"

김천 아포농협이 농림축산부의 지원을 받아 김천시 아포읍에 추진하고 있는 '그린촌 광역 친환경농업단지'(사업비 100억원) 조성사업이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로 삐걱대고 있다.

지난달 29일 아포농협이 친환경농업단지 시설 가운데 농축산순환자원화 시설과 부대시설 입지를 아포읍 예1리로 발표하자, 이곳 주민들은 아포농협이 사전 협의 없이 부지를 선정'발표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홍주 예1리 이장은 "지난해 7, 8월부터 후보지로 지정된다는 말이 있어 아포농협장을 찾아가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개진해 왔다"며 "악취가 나는 혐오시설의 위치가 마을 코앞이라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대해 최주원 아포농협 전무는 "농축산순환자원화 시설은 주민들이 생각하는 만큼 냄새가 나는 혐오시설이 아니다. 주민들도 타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시설을 둘러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아포농협에 따르면 친환경농업단지는 축산업과 농업을 연계해 자원 재활용을 통한 고품질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곳이다. 아포농협은 가축 배설물 등 축산폐기물을 가공해 농업용 비료 등으로 활용하겠다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포농협은 친환경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벼 건조 저장시설, 농기계 보관창고 등 시설물을 2012년에 완공했지만, 축산폐기물을 재활용할 농축산순환자원화 시설과 부대시설은 부지가 선정되지 않아 짓지 못했다.

한편, 농림축산부는 농축산자원화 시설을 올 연말까지 착공하지 않을 경우 사업 전체를 취소하고 보조금을 환수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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