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다음 달 5일 오전 8시 대덕문화전당과 앞산 일대에서 남구 앞산에 얽힌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RPG' (Role-Playing Game)를 펼친다.
이 게임은 '고려 태조 왕건과 앞산'을 주제로 삼는다. 왕건은 927년 9월 팔공산에서 견훤의 백제군에 대패한 뒤 홀로 탈출해 앞산 왕골로 숨어들었다. 게임은 앞산으로 도망쳐온 왕건이 앞산에서 다시 눈을 뜨는 것으로 시작한다. 2~5명으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태조 왕건의 신하가 되어 왕건을 다시 과거로 돌려보내기 위한 10가지 미션을 수행한다. 미션에는 남구의 동 명칭 유래 파악 및 앞산의 역사적 장소 탐방 등이 있다.
참가 팀 중 모든 미션을 완주한 순서대로 5개 팀을 선발해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 10만원, 4등과 5등 각 5만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준다. 추첨을 통해 40명을 선정해 2만원 상당의 앞산 맛둘레길 식당 식사 상품권을 준다.
게임 참가는 가족 및 친구, 직장 동료 등 대구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2~5명으로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250명이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대구 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dosijiwon@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3)627-6981~2.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RPG(Role-Playing Game)=참가자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이 되어 그 인물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일종의 '역할 수행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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