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백일장] 수필2-꽃비를 맞으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말순(대구 달서구 송현동)

앞산에 벚꽃이 만개했다. 어린아이의 해맑은 함박웃음처럼 꽃 진 자리에서 잎이 핀다.

보고 싶은 친구를 10년 만에 만나 즐거운 마음으로 소녀가 되어 본다. 만개한 벚꽃은 환상의 아름다움이었다. 벚꽃 길을 걸으며 좋은 사람, 사랑하는 벗과 추억도 만들고 술잔을 기울이며 지나온 세월을 이야기한다. 인생은 원형의 원리다. 감사함과 행복을 가슴에 담고 온 집안이 꽃향기로 가득하다. 산새들의 노랫소리와 함께 상쾌하고 상큼한 하루를 열어본다. 꽃비를 맞으며 자연의 순리에 따라 오늘도 멋진 날이길 소원해본다.

◇지난주 선정되신 분은 여강(대구 수성구 황금동) 님입니다.

◆응모요령

▷지상 백일장

시'시조'수필'일기 등. 수필'일기는 200자 원고지 4, 5장 분량.

▷우리 가족 이야기

원고지 4, 5장 분량. 사진 포함.

▷보내실 곳: weekend@msnet.co.kr 또는 대구시 중구 서성로 20(700-715) 매일신문사 문화부 독자카페 담당자 앞. 문의 053)251-1743.

'우리 가족 이야기'에 선정되신 분과 '지상 백일장' 코너 중 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가운데, 사건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9만1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최근 몇 주간의 변동성을 극...
한 여성이 자신의 SNS에 아기를 발로 차 쓰러뜨리는 영상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으며, 이 영상은 '유머'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되고 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