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의 결혼을 막기 위해, 과거로 간 이랑이의 좌충우돌 시간 여행기'.
극단 돼지(대표 이홍기)가 '수상한 흥신소' 제작진의 두 번째 작품인 '웨딩 브레이커'를 들고 젊은이의 거리, 동성로에서 흥행 승부를 펼친다. 이달 26일부터 오픈런(Open run)으로 2'28 기념공원 인근 아트플러스 씨어터 1관에서 볼 수 있다.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물로 '타임슬립'(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펼쳐지는 이야기)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풀어낸 스토리로, 특히 쉴새 없이 빵빵 터지게 하는 멀티맨'멀티녀의 활약상이 크다.
영화로도 제작이 확정된 이 연극은 사고뭉치 소녀 이랑이가 벌이는 연애 훼방 대소동이다. 2029년에서 온 미래소녀 임이랑. 자신을 낳다가 돌아가신 엄마, 이 때문에 아빠가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한다. 이랑은 어머니를 하늘나라로 가게 한 자신의 탄생을 막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향한(아빠)과 인영(엄마)의 결혼을 막기 위해 수단을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서울 대학로에서 젊은 감각의 문화 기획'제작사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익스트림 플레이어의 임길호 대표가 극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작품이다. 이번 대구공연에서는 극단 돼지의 이홍기 대표가 연출로 나섰으며, 극단 돼지의 단원들이 배우로 무대에 섰다.
아빠 임향한 역에는 김동훈, 엄마 김인영 역에는 권민희, 사고뭉치 딸 임이랑 역에는 권혜영, 폭소탄을 쏘아올린 멀티남'멀티녀 역에는 이정진'이희경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홍기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봐야 할 작품, 부모을 모시고 볼 작품을 찾는다면 더더욱 꼭 봐야할 작품"이라며 "기발한 상상력에 더해, 배우들의 재치넘치는 연기를 보면 절로 웃음 넘치고, 감동이 차오를 것"이라고 소개했다.
053)422-7679.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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