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도망자인 동시에 진짜 살인범을 쫓는 추격자, 의관 최원

KBS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24일 오후 10시

KBS 수목특별기획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이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야사에 따르면, 세종 못지않은 성군이 되었을 조선 12대 왕 인종의 죽음은 계모 문정왕후에 의한 독살일 것이라 한다. 왕위계승을 둘러싸고 대윤파와 소윤파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중종 말년. 문정왕후의 소생인 경원대군을 위시한 소윤파는 대윤파가 추대하는 세자 이호(훗날 인종)를 축출하고 경원대군을 옹립하려 했다. 이 드라마는 인종 독살 음모가 계획된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내의원 최고 날라리 의관 최원은 꾀병을 핑계로 땡땡이까지 치고, 오직 딸 랑의 노채 치료에만 몰두한다. 어느 날 중종의 병환이 위중하자 세자 이호는 원에게 임금의 치료를 명하지만, 원은 이를 거부한다. 한편 문정왕후와 소윤파는 세자를 독살할 계획을 세우고 이호의 주치의인 민도생을 협박해 세자의 탕약에 짐독을 넣게 한다. 그즈음 이호는 소윤파의 위협 속에 믿고 의지할 사람이 필요해, 원에게 동궁전 담당 의관이 되라 명하지만 원은 세자의 명을 외면한다.

조선 중종 말년 어느 밤. 세자 주치의가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다. 내의원 의관 최원이 이 사건의 누명을 쓰지만 극적으로 탈옥한다. 그런데 일개 의관의 추포 여부에 동궁전과 중궁전, 조정 대신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급기야 은밀히 최원을 제거하려는 자객까지 등장한다. 살인 누명을 쓰고 달아나는 도망자인 동시에 진짜 살인범을 쫓는 추격자 캐릭터로 이동욱이 진정성 있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예정이다.이동욱의 딸 랑이는 김유빈, 문정왕후는 박지영, 이호는 임슬옹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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