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3선 출마 의지가 분명하다.
구미시장과 재선 도지사를 지낸 만큼 누구보다 도정을 잘 알고 있고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계획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출마 논리'를 펴고 있다.
김 지사는 "지자체 중 가장 면적이 큰 경북도는 산업도시와 항만, 풍부한 문화유적을 갖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다양성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치단체로 발전시킬 복안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와 대구, 구미, 포항을 하나로 묶은 산업벨트 조성, 도청 이전을 발판으로 한 경북 북부 지역 개발, 그리고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어받은 새마을 운동의 글로벌화 추진 등이다.
김 지사 측근들은 "최근 몇 년간 경북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고 이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경북 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3선 도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는 평소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 특유의 카리스마도 장점이다. 이는 두 차례의 지방 선거에서 전국 최다 득표를 거둔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또 다른 변화를 담보할 새로운 인물에 대한 지역민의 요구도 만만치 않다.
김 지사가 무난히 3선 고지에 올라설지 과연 변화를 앞세운 또 다른 후보가 나설지 1년 남은 도지사 선거까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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