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출신 김해진·이상민, 복싱 '태극마크' 달았다

11월 세계복싱선수권 출전

대구체고 복싱팀 이상헌(가운데) 감독이 올해 복싱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해진(오른쪽), 이상민과 포즈를 취했다. 대구체고 제공
대구체고 복싱팀 이상헌(가운데) 감독이 올해 복싱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해진(오른쪽), 이상민과 포즈를 취했다. 대구체고 제공

대구 학남중, 대구체고 출신의 김해진(한국체대 2년)과 이상민(한국체대 4년)이 올해 복싱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두 선수는 23, 24일 이틀간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복싱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56kg급과 60kg급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김해진은 24일 열린 최종선발전 56kg급 결승에서 오병욱(서울시청)을 14대8 판정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김해진은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오병욱에게 패한 후 2차선발전을 거쳐 최종선발전에 나섰다. 김해진은 대구체고 재학 때 전국체전에서 금, 은메달 1개씩 대구에 선물했다.

이상민은 이날 60kg급 결승에서 손 부상을 당한 백호준(상무)의 기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상민은 준결승에서 박선수(한국체대)를 접전 끝에 9대7로 따돌렸다. 이상민은 전국체전에서 2011년 금메달, 2012년 은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올 11월 예정된 2013 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구체고 복싱팀 이상헌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성실히 운동해 좋은 결과를 냈다. 대구체고 출신 선수 2명이 한꺼번에 국가대표가 돼 흐뭇하다"며 "더욱 열심히 운동해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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