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익 초대전이 5월 8일까지 누오보갤러리에서 열린다. 흙으로부터 예술적인 모티브를 찾아온 권순익은 흙과 같은 생명력은 물론이고 부드러운 감성까지 함축하고 있다.
도예가로서 예술을 시작한 작가는 흙을 통해 자연의 본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의 작품은 부드러운 흙을 만지듯 포근하고 담백하다. 작가는 책 속에 있는 활자나 이야기를 화면 안에 끌어들여 자신의 내면세계를 투영시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흙과 같은 심성으로 무욕의 경계를 넘나들 듯 그림 그리는 일에 몰두하는 작가에 대해 미술평론가 장준석은 "우리는 그의 그림을 통해 막걸리와 같은 텁텁한 여운과 은근한 형상들에서 나오는 버림의 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53)794-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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