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임금 수준이 정규직의 10분의 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을 기준으로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1만437원이었다. 이는 정규직 1만6천403원의 63.6% 수준. 시간당 임금 총액은 한 해 전에 비해 정규직은 7.3%, 비정규직은 11.4% 늘었다.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 총액은 건설 근로자 등이 포함된 일일근로자가 1만2천47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간제근로자가 1만1천76원으로 뒤를 이었고 이후 파견근로자(9천540원), 단시간근로자(9천521원), 용역근로자(8천81원) 순이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수준 차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다.
4대 사회보험 가운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가입률 차이가 가장 큰 보험은 국민연금(49.0%p)이었다. 산재보험은 1.8%p로 가입률 차이가 가장 작았다. 상여금 적용률은 정규직이 71.2%, 비정규직이 22.1%로 49.1%p 차이가 났다.
정규직의 퇴직금 적용률은 88.0%였다. 비정규직은 39.6%로 정규직과의 차이는 48.4%p였다. 노동조합 가입률 경우 정규직은 14.0%, 비정규직은 1.7%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전년에 비해 0.4%p 줄었고 비정규직은 0.2%p 상승한 수치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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