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3부작 '다큐프라임-위대한 로마' 편이 6~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위대한 인류문명의 초석이 된 인류 최대의 제국 로마를 다룬다. 제1부는 로마 황제의 정치 무대 '콜로세움'(6일), 제2부는 비운의 도시 '폼페이'(7일), 제3부는 메이킹 필름(8일)이다.
2천년 전 동시대에 두가지 커다란 사건이 발생한다. A.D 80년에 인류가 만든 지상 최대의 건축물인 '콜로세움'이 완공됐으며, A.D 79년에 인류가 겪은 지상 최대의 재앙인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폼페이가 하루 아침에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이 두 가지 사건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천년제국 로마의 정치문화와 경제사회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창으로서 역할을 한다.
'위대한 로마' 3부작은 바로 이 두 가지 사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콜로세움'을 통해 당대 로마의 정치사회를 '폼페이'를 통해서 경제사회를 들여다봄으로서, 1천년이라는 긴 시간을 유지해 온 대제국 로마의 발달된 문명을 깊이있게 이해하는 것이다.
검투사들의 피비린내 나는 경기장으로 묘사되는 '콜로세움'은 밖으로는 황제의 권력을 과시하고, 안으로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 철저한 정치 무대였다.
'콜로세움'이 완성되어 가던 A.D 79년, 인구 2만 명의 휴양도시였던 폼페이는 갑작스런 화산폭발로 순식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천년 전 인류가 겪은 비극의 역사가 아이러니하게 현대 고고학의 소중한 유산으로 남은 곳이 폼페이다. 로마의 역사는 폼페이를 통해 '황제중심' 에서 '민중중심'으로 그 무게중심이 옮겨지게 된다. 제작진은 총 6주 동안 로마와 폼페이의 구석구석을 촬영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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