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IMF, 서울 "똑똑"… "세계적 뮤지컬축제 도약"

수도권 언론과 간담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기지개를 켰다.

딤프 이사회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서울지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7회째를 맞은 딤프의 국내외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홍보대사인 배우 안재욱 씨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홍보 동영상 상영, 내빈 소개, 페스티벌 홍보 동영상 상영, 집행부 소개 및 인사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장익현 이사장, 이유리 집행위원장, 설도윤 이사는 물론 대구시 문화 담당 부서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해 대구에서 열리지만 이미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자리매김을 한 딤프에 대한 서울 언론의 관심을 촉구했다.

장익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딤프의 궁극적 목적은 대구시가 뮤지컬을 자체적으로 생산'유통시키는 등 대한민국 뮤지컬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전진기지가 되는 것"이라며 "올해를 딤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시스템에 의해 작동하는 딤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장 이사장은 올해 집행위원장을 맡은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스쿨 연기전공 책임교수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딤프가 여느 뮤지컬 페스티벌과 차별성을 보이는 부분은 실험성 높은 창작 뮤지컬의 산파 역할을 맡고 있는 점"이라며 "한국산 창작뮤지컬이 기성 공연 무대에 설 수 있을 때까지 적극 지원하는 한편 미래 한국 뮤지컬을 끌고 갈 인재 육성과 발굴에도 더욱 공을 쏟는 딤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딤프 이사회는 지난해 창작뮤지컬 부문 수상작이었던 '샘'이 각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딤프가 만들어낸 뮤지컬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주요 언론의 문화 담당 기자들은 해외 초청 작품들의 수준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으며 다른 지역 뮤지컬축제와의 뚜렷한 차별화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