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IT산업단지를 낀 구미의 입지 장점을 제대로 살려 금오공과대학교를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또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공과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9일 취임식을 앞둔 김영식(54) 금오공과대학교 6대 총장은 '꿈과 희망이 있는 자랑스러운 금오'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다음 3가지를 약속했다.
첫째는 창의, 인성, 체험이 어우러지는 융합형 교육체계 구현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단순 지식전달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창의성 교육이 소홀해졌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 교육환경이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입학 후 취업, 창업, 학업 등 3-up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창의, 인성, 체험 등 3-on 융합형 교육체계 및 환경을 정착시키겠다는 것.
둘째는 대학 특성에 맞는 실용연구 강화다. 김 총장은 "지금껏 금오공과대학교는 다양한 국책사업을 통해 교육과 산학협력 부문에서는 경쟁력을 확인했지만, 상대적으로 연구 부문은 미진했다"며 "앞으로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지역산업 및 국가발전에 연동하는 연구, 가치를 창출하는 실용연구를 중점 지원 및 육성해 진정한 연구개발 대학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셋째는 세계를 리드하는 글로컬 대학 조성이다. '지역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화'가 금오공과대학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추진 전략이라는 것. "구미는 생산 중심의 공단도시에서 생산, 연구개발, 사업이 선 순환하는 정보기술 융합 기업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금오공과대학교는 지역사회, 산업체, 지자체 등과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며 지역중심 대학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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