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어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등 5명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윤 회장 등은 지난 2012년 7월∼8월 지주회사의 신용평가 등급 하향조정과 채무상환능력 상실 가능성을 숨기고 기업어음(CP)을 1천억원어치를 발행했으며 '지주회사 회생절차 개시신청' 정보 등을 이용하여 공시 전에 부인 등에게만 알려 관련 주식을 모두 팔아버리는 몰염치한 행태를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CP에 투자할 경우 발행회사의 위험요인을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주회사의 채무건전성 등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상장기업 최대주주 및 경영진이 연루된 불공정거래가 지속적으로 적발됨에 따라 조사를 강화하고 엄중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유광준기자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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