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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선박 항해 돕자" 포항항만청 바다 지장물 점검

포항해양항만청은 9일 항만 내 운항 위험요소를 점검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포항해양항만청 제공
포항해양항만청은 9일 항만 내 운항 위험요소를 점검하기 위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포항해양항만청 제공

"육지에서 도로 점검을 하듯이 바다에서도 배의 항해를 위한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바다 밑은 잘 보이지도 않고, 조류에 의한 변화가 많은 곳이라 더욱 중요합니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공평식)은 9일 포항항의 관리 경계인 항계 내 선박 통항의 안전을 위한 항만 지장물 현장조사를 벌였다.

포항항만청 조사팀은 이날 포항항의 기본 항로는 물론 배들이 닻을 내리는 지정 정박지, 어선의 정치어망, 항만공사 현장 내 파쇄물 등 해상교통관제사(공항의 관제사와 같은 역할)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점검했다.

포항항만청 측은 이날 현장조사 결과를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Vessel Traffic Services)에 반영해 입'출항 선박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해양 사고를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공평식 포항항만청장은 "매년 전'후반기에 정기 조사를 실시하고, 신고 및 돌발변수 발생 시 즉시 조사를 펼치는 등 해양사고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 30% 감소'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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