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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맨 손석희 종편행…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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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를 진행하던 방송인 손석희(57) 씨가 종합편성채널 JTBC의 보도부문 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이와 관련, MBC는 9일 "손석희 씨가 다음 주부터 JTBC의 보도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며 "이에 따라 내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JTBC 관계자 역시 "다음 주부터 손석희 씨가 출근한다"고 전했다. 손 씨는 이날 재직 중인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 씨의 종편행 소식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뉴스가 됐다. 우려하는 목소리가 좀 더 컸다. 'woodstock1000'은 "정치권의 끈질긴 구애에 '소는 누가 키웁니까'라며 손사래 치던 손석희가 종편으로 간다는 뉴스에 씁쓸하다. 삼성가의 종편으로 가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너를본다'는 "결국 돈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혹평했다.

기대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clim****'는 "종편을 배척하기보다 종편에 참여하는 식으로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pmh1234567'은 "언제나 중간자적 입장에서 합리적인 이성판단을 통해 방송을 진행했으니 JTBC로 옮겨 합리적인 보수의 길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 인터넷 매체가 제기한 손 씨의 미네소타 대학교 석사학위 논문(2000년)에 대한 표절 의혹과 종편 행을 연결짓는 시각도 있었다. 'knither'는 "논문표절이 터지기 일보 직전에 JTBC로 옮기는 거다"라고 썼고, 'Luck7'은 "논문 표절 기사 떴던데. 미리 알고 교수직을 그만두는 잔머리다"라고 비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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