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경주에 새 부도심을 건설하는 '신경주역세권 지역종합개발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 계획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신경주역세권 지역종합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천259억원을 투입해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일원 137만2천㎡에 신경주역세권과 양성자가속기배후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경주역세권사업은 KTX신경주역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98만1천㎡ 부지 위에 주거'상업'산업'관광시설 등 관련 용지를 갖추는 것이다. 이 개발사업은 2011년 9월 29일 지구 지정이 확정됐으며, 앞으로 경북도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경주 건천읍 모량'화천리, 광명동 등 역세권개발예정지 일대는 2004년 난개발 및 투기적인 토지거래 방지를 위해 개발행위허가제한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2004년 최초 31.77㎢에 대해 지정됐으나 과다하게 지정된 면적을 재검토해 9.37㎢를 축소시켰다. 현재 22.4㎢에 대해서는 내년 8월까지 지정 관리되며, 토지거래허가 기간이 만료되면 자동 실효된다. 인구수용 및 주택계획의 경우 생활권별 입지여건 등을 고려해 6천897가구 1만7천659명의 인구 수용을 위해 공동주택(에버카운티 포함) 6천774가구 및 단독주택 123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양성자가속기 배후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9년까지 39만1천㎡ 부지에 양성자가속기 관련 정보기술'생명공학기술'의료기술 분야 연구센터와 기업 등을 유치한다는 것.
경북도와 경주시는 KTX신경주역 인근에 국도대체 우회도로(효현~내남~외동), 지방도 904호선 등이 확장 개통되면 이곳의 교통 접근성과 입지성 등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신경주역세권 지역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액 2천715억원, 고용유발효과 2천348명 등 지역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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