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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평가인증제 위탁 운영 한국보육진흥원 이재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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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보육진흥원은 2010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 운영, 보육교직원의 자격 검정'재교육 등 어린이집 관련 실무를 정부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 취임한 이재인(54) 원장으로부터 어린이집에 대한 비전과 운영 개선 방안을 들어봤다.

-아동 학대, 보조금 횡령, 불량 식단 등 연일 터져나오는 어린이집 비리가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된 기관의 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학부모뿐 아니라 아이들 보육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 28만 보육인들 역시 많이 힘들 것이다. 하지만 일부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일이 너무 침소봉대(針小棒大)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보육 종사자 대부분은 아이들을 위해 말 그대로 헌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보육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지금처럼 부조리가 널리 퍼져 있는 것은 아무래도 제도 탓이 크다.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을 포함하여 몇 가지 보완이 이루어진다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 사실 우리나라 보육정책은 아직 완숙단계가 아니다. 이제 막 의무보육의 걸음을 뗀 상황이다. 지금부터 착실하게 정보공개제도를 정착시키고 평가와 모니터링제도를 개선하며, 교사의 자격과 보수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이 모든 일에 국민들의 성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인증한 곳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개선책이 무엇인가?

▶한국보육진흥원은 해마다 1만5천여 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서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인증 마크를 달아주고 있다. 보육환경, 운영관리, 커리큘럼, 교실 내 상호작용, 건강과 영양, 그리고 안전 등 6개 영역에서 꼼꼼한 체크가 이뤄진다. 올 8월부터는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3차 인증지표도 개발 중인데 앞으로는 사후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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