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작업실에 나들이갈까.'
대구문화재단 가창창작스튜디오 오픈 스튜디오가 19일까지 열린다. 12기 입주작가 8명이 입주기간 동안 작업한 결과물을 스튜디오 전체와 스페이스 가창에서 선보인다.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는 누구나 작업실을 구경하면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매력적인 행사다.
정기엽은 '자궁'과 '침묵'에 주목한다. 자궁은 존재의 원형적 형태로, 침묵은 언어가 잉태되던 순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정진우는 대상을 가상의 작은 단위로 나누고 색 분할을 한 후 이를 미리 정한 순수한 색의 집합체로 스트로크를 사용해 표현한다. 김윤경은 '나의 기묘한 정물화'를 주제로 작품을 발표한다. 강민영은 안개 사이로 쓸쓸히 드러나는 풀숲과 넝쿨을 통해 고요하고 쓸쓸한 감정을 나타낸다. 이성경은 아이리스 꽃의 비정형 형태와 곡선을 탐구하고 이를 표현한다. 임은경은 최근 정치 사회적 현상을 분석하면서 그 마음 상태에 놓인 가치를 시각예술 작업의 메시지로 표현한다. 류현민은 이미지를 생산하는 주체와 그 이미지를 소비하는 객체 간에 발생하는 운동을 통해 과잉 생산에 따른 은폐된 기억을 떠오리게 한다. 차현욱은 풍경을 직접 스케치한 것을 토대로 진경산수화풍의 작업을 선보인다. 053)767-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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