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을 따라 20분정도 산을 오릅니다.
심마니 경력 10년의 52살 신규수 씨가
바위 위의 풀을 가르킵니다.
바로 산삼의 잎부분입니다.
조심스럽게 흙을 파내자 산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 씨는 이 한뿌리를 포함해 일대에서 백여뿌리의 산삼을
이틀동안 캤습니다.
신 씨가 발견한 산삼은 줄기가 두개인 희귀종에서부터
휴면중인 산삼까지 크기와 종류, 수령도 다양합니다.
전문가들은 100여 뿌리 모두 순수 산삼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뇌삼은 젓가락처럼 길게 뻗어있지만 여기의 삼들은
자연스러운 뿌리모양과 잎을 봤을 때 진짜 산삼이 맞습니다.
신씨는 신비한 꿈을 꾼 다음날인 지난 4일
산삼을 캐기 위해 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갑자기 산삼 향기가
느껴져서 향기를 따라 올라가다 산삼을 발견했습니다.
신규수 산삼 발견자(심마니 경력 10년)
전날 밤에 꿈을 꿨는데요,
큰 도라지가 온 몸을 칭칭 감아가지고,
그 덕분인지 좋은 산삼을 본 것 같습니다.
전문 심마니들은 신 씨가 캔 산삼이 시가 15억 원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매일신문 노경석입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제대로 된 공항 만들어야…군위 우보에 TK신공항 건설 방안도 검토"
대구시 '재가노인돌봄통합' 반발 확산…전국 노인단체 공동성명·릴레이 1인 시위
최재영 "벌 받겠다…내가 기소되면 尹·김건희 기소 영향 미칠 것"
탁현민 "나의 대통령 물어뜯으면…언제든 기꺼이 물겠다"
尹, 한동훈 패싱 與 지도·중진 ‘번개만찬’…“尹-韓 앙금 여전” 뒷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