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경산시 하양초교 '우리 학교 꾸미기'

밋밋한 학교 담에 예쁜 그림이 가득 "신나요"

밋밋한 학교 담벽락이 화사한 벽화로 새 단장했다.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초등학교는 이달 4~12일 '우리 학교 꾸미기 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내 사각지대에 위치한 학교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넣어 혹시 모를 범죄를 사전 예방하고, 아동'청소년의 비행이나 일탈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미술학과 재학생들의 벽화 동아리(비루빡) 회원들과 하양초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미술동아리 회원들은 주말도 잊은 채 초여름 같은 뙤약볕 아래 땀을 흘리며 벽화 그리기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벽화는 밝고 따뜻한 이미지로 사계절 동안 아동들이 함께 어우러져 뛰노는 전통놀이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양초교 6학년 5반 이민엽 군은 "학교의 밋밋한 담에 밝고 예쁜 벽화들을 듬뿍 그려 주니 정말 보기가 좋다"고 기뻐했다.

윤창희 교장은 "미술 동아리 회원들의 봉사에 재학생들과 함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원호 시민기자 kwhclear@hanmail.net

멘토'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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