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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된 젖먹이 입원 14시간 만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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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과실 논란…보호자 "조치 취하지 않았다"

"6개월 된 딸이 폐렴 초기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다음 날 숨졌습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구미시 구평동 A(33) 씨 부부는 이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구미 한 대형병원에 6개월 된 딸을 모세기관지염으로 입원시켰다.

A씨 부부는 딸을 이 병원에 입원시키자 소아과 의사가 딸의 심장이 부었다고 해 다음 날 심장 초음파를 찍기로 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딸은 15일 오전 1시쯤 되자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고통스러워했다.

A씨 부부는 의사와 간호사를 긴급하게 찾았지만, 병원 측은 "신생아들이 가끔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서 적절한 의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의 딸은 15일 오전 8시 48분 싸늘한 주검이 되어 안겼다.

A씨 부부는 이날 딸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도 병원 측은 중환자실이 아닌 6인 병실에 입원을 시켰으며, 딸의 심장 소리가 좋지 않았는데도 담당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심장 초음파를 바로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 부부는 딸이 지난해 11월 13일 2.79㎏으로 건강하게 태어나, 그동안 감기증상을 빼고는 별다른 병치레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병원 측은 "돌연사이기 때문에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다"면서 "아직 어떠한 결과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딸의 부검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의사와 간호사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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