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연일 30℃를 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번 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고 오존 농도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21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나타낸 뒤 22일 31.1도, 23일 31.8도로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낮 최고기온이 31~33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25'26일 주말 동안 30도를 오르내리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내다봤다. 특히 대구 남부권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이번 무더위는 다음 주 27일 오후부터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6도, 최고기온 21~27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9㎜)보다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올라가면 함께 발생량이 증가하는 오존 농도가 최근 높아지면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2시 오존 농도가 1시간 평균 0.124ppm을 기록해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가 기준치(0.120ppm) 아래로 수치가 내려가자 이날 오후 5시에 해제했다. 이에 앞서 22일 오후 6시에 올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한 시간 만에 해제하기도 했다.
대구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주말 동안 30도를 넘는 낮 기온이 유지되면서 오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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