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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대신 총 잡았던 학도의용군, 기념비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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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연과학고 교내에 학도의용군 참전비 건립

대구자연과학고가 교내에 학도의용군 참전 기념비를 건립했다.

대구자연과학고는 11일 오후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재학생 대표가 학도의용군 관련 결의문을 낭독한 뒤 호국보훈 백일장 행사에서 입상한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도 열었다.

이 기념비는 6'25전쟁 당시 대구자연과학고의 전신인 대구농림중학교 재학생으로 자진 참전했던 김종한(당시 5학년)을 비롯해 참전 학생들의 얼을 되새기기 위해 대구자연과학고 총동창회가 건립한 것이다. 기념비는 폭 2.4m, 높이 3.5m 크기로 펜촉 모양 안에 전투하는 학도병 모습을 부조로 새겼고 민족 통일의 염원을 형상화한 커다란 원형 조형물을 펜촉 뒤에 배치했다.(사진)

기념비 건립을 추진한 권도혁 전 동국대 법대학장(대구농림중학교 39회 졸업생)은 "펜 대신 총을 들고 구국 전선에 뛰어든 애국 청년 학도를 기념하고 후배들에게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의식과 국가안보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게 됐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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