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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 곽씨 '400년 도포'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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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선 등 복식품 16점대구박물관 보존처리

현풍(玄風) 곽(郭)씨 곽경흥(1569~1621)의 부부 묘에서 출토된 복식품이 되살아났다. 국립대구박물관은 10일 복식품을 보존처리를 거쳐 되살렸다고 밝혔다.

국립대구박물관은 2011년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때문에 이장된 조선 중기 유학자로 곽재우와 함께 의병을 일으킨 곽경흥과 그의 부인 이문경 부부 묘에서 출토된 도포(사진), 버선, 속바지 등 복식류 16점을 기증받아 약 2년 동안 보존처리 작업을 벌여왔다. 또한 관직과 성씨 등을 적은 명정(銘旌)도 애초에는 육안으로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적외선 분석을 통해 판독됐다.

국립대구박물관 측은 "곽경흥 묘에서 수습된 옷가지들은 당시 제직된 옷감의 폭, 밀도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복식 연구자료"라며 "그중 도포는 견직물이 아니라 면직물인 점이 특이해 학술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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