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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곧 자본" 이어령 씨 국채보상기념관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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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79) 생명자본주의포럼 이사장은 12일 오후 국채보상기념사업회 초청으로, 대구국채보상기념관에서 '왜 지금 생명을 말하는가'라는 주제(부제 생명자본주의)의 특강을 했다. 이 이사장이 2010년대 들어 몰두하고 있는 화두가 바로 생명자본주의다. 이 이사장은 "자본은 단순히 돈 같은 물질이 아니다. 물질화된 자본 말고 인간 자체가 가진 자본을 보자는 것"이라고 생명자본주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우리 모두가 생명자본을 하고 있다. 애 낳고 무사히 키우는 것도 생명자본"이라며 "기존 경제학에서는 GDP만 올라가면 되는 줄 알고 이런 생명자본 부분을 제외해버린 것이 뼈아픈 실책이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인간의 삶과 의식에 대한 뭔가를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또 "자연환경이나 신체 같은 것들이 가지고 있는 그 자체로서의 자본 그걸 보자는 이야기"라며 "환경운동 같은 걸 하는 사람들은 자본과 환경을 자꾸 적대적인 것으로 보고 자본이라고 하면 나쁜 것, 안 좋은 것이라고 치부한다. 그러나 그러지 말고 함께 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자는 것"이라고 생명자본주의에 대한 개념 설명을 덧붙였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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