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국가이지만 북한에도 천주교 신자가 1만 명에 달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이은형 신부는 바티칸 전문 사이트 '바티칸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오랜 기간 박해가 있었지만 아직도 약 1만 명이 가톨릭 신앙을 가슴속에 간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신부는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조직화된 지하성당이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 존재한다고 믿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을 갈 때마다 장충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며 "장충성당은 매주 일요일 평신도가 말씀 예전을 인도한다는 점에서 아주 독특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 북한에 거주하는 신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충성당은 보수가 매우 시급한 상태다.
이 신부는 "남북이 분단된 1945년 북쪽의 천주교 신자가 5만 명가량이라는 당시 기록이 있다. 또 김일성 전 주석의 어머니도 독실한 기독교 가정 출신이다"라고 전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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