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설] 美 양적 완화 축소, 침착 대응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 계획 발표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패닉에 가까운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타격을 가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1%대에서 허우적대는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더욱 추락시킬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적 완화 축소는 시점이 언제냐가 문제였지 이미 예견됐던 것이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금융시장에 양적 완화 축소라는 악재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고 따라서 충격도 길게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연말부터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을 두고 양적 완화에서 빠져나온다는 연준의 '질서 있는' 출구 전략 구사 방식은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당분간 단기적인 충격은 불가피하겠지만 경제주체들은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해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다 해도 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쿠션'이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실탄이라 할 수 있는 외환 보유액은 3천억 달러에 달하고 외환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는 단기 외채 비중도 30%를 밑돈다. 아울러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평가처럼 양적 완화 축소는 경기 회복에 대한 미국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우리의 대미 수출에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차원이다. 따라서 너무 과도한 공포에 빠져서도 안 되지만 낙관해서도 안 된다. 무엇보다 정부는 시나리오별 대책을 면밀하게 수립, 단기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주요국들과의 통화 스와프 규모 확대 등 국제 공조도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