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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청도 '코미디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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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관광지 연계 방안 탐색…코미디협회와 상호 지원 협약

청도군이 24일 서울에서 한국코미디 창작촌 조성을 위한 운영콘텐츠 개발 포럼에 이어 (사)한국코미디협회와 상호협력과 지원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24일 서울에서 한국코미디 창작촌 조성을 위한 운영콘텐츠 개발 포럼에 이어 (사)한국코미디협회와 상호협력과 지원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한국 코미디 관광의 메카가 되려면 창의적인 코미디 상품 개발, 기존 관광지와 연계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도군은 24일 서울에서 방송코미디언협회와 전시기획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코미디 창작촌 운영 콘텐츠 개발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내년 말까지 청도군 이서면 일대에 국내 처음으로 조성되는 코미디 창작촌의 운영 방안을 연구하고 코미디산업을 기반으로 청도를 유쾌하고 활력이 넘치는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서 김정학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총감독은 발제를 통해 코미디창작촌을 코미디공연과 교육, 전시가 접목된 융합형 코미디 생산공간으로 구성하고, 차별화된 콘셉트와 프로그램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창조적인 관광지'로서 경쾌한 웃음과 시대 흐름에 맞는 코미디를 선보이고,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코미디 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것이다.

김웅래(전 KBS 유머1번지 PD) 한국예술원 교수는 국내외 코미디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코미디 역사관 및 체험관을 통해 사라져가는 코미디 자료를 수집하고 창의적인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청도군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광수 청도군 문화관광과장은 "기존 소싸움과 반시축제에 코미디를 접목해 축제의 변화를 시도하고, 관광객에게 특산품도 판매하면서 한바탕 웃고 가는 지역문화공간이 되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방송코미디언협회와 청도코미디시장 전유성 대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방송3사 개그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청도의 문화관광자원과 코미디 창작촌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며 청도를 한국 최고의 코미디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이어 청도군과 (사)한국코미디협회(협회장 엄용수)는 협약을 맺고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는 코미디창작촌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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