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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백일장] 시1-신록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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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섭(밀양시 삼문동)

나날이 짙어가는

그대 그리움처럼

한 점의 흐트러짐도 없이

너무나 올곧게 푸르러가는

눈부신 너희들과 마주칠 때마다

가슴 두근거리며

나는 살아있음의 뿌듯함을 누린다

보고 또 보아도

자꾸만 보고 싶은

그대 그리움처럼

지겹지 않고

언제나 신선한

너희들의 그 티 없는 푸르름에

나는 살아있음의 두근거림을 느낀다.

오늘도

너무나 값진

너희들의 청춘 같은 그 푸르름을

마음껏 포식하면서

나는, 나는

살아있음의 고귀한 호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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