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섭(밀양시 삼문동)
나날이 짙어가는
그대 그리움처럼
한 점의 흐트러짐도 없이
너무나 올곧게 푸르러가는
눈부신 너희들과 마주칠 때마다
가슴 두근거리며
나는 살아있음의 뿌듯함을 누린다
보고 또 보아도
자꾸만 보고 싶은
그대 그리움처럼
지겹지 않고
언제나 신선한
너희들의 그 티 없는 푸르름에
나는 살아있음의 두근거림을 느낀다.
오늘도
너무나 값진
너희들의 청춘 같은 그 푸르름을
마음껏 포식하면서
나는, 나는
살아있음의 고귀한 호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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