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 일자리 창출

중구청과 대구경영자총협회 그리고 대구YWCA는 24일 '지역 주민 능력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 했습니다. 중구청과 경영자 단체와 함께 손을 잡고 벌이는 사업을 시작함을 통해서 대구YWCA는 이제 지역 주민의 경제력 향상 및 지역경제의 고용증대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불안이 몇 해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가계의 불안정은 주민들에게 큰 고통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 이상 졸라맬 허리띠가 없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고용 불안정은 지역민들을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지역 기업들은 인재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기불안을 함께 타개해 나갈 인재를 지역 기업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일자리 교육을 통한 지역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고, 대구 내 우수한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협약 체결을 통하여 다양한 취업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주민의 경제력 향상 및 지역경제의 고용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협약이 맺어진 것은 중구청장님 및 대구경영자총협회장님의 혜안의 결과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협약에 대구YWCA가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저는 크게 세 가지 열매가 얻어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먼저 일자리를 찾고 있는 지역주민의 능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차적인 목표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이렇게 길러진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구 지역의 경제는 현재까지 긴 침체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이 인재들이 지역 기업의 중심 일꾼이 되며 또한 지역민들이 지역 기업들을 더욱 사랑하고 이용하는 선순환을 통해 결국 지역 경제의 활성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협약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능력 향상이 이루어지고, 이분들의 취'창업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질곡 많은 한국 현대사 가운데서 누구보다 많은 수고를 감내한 세대입니다. 특히나 IMF 및 최근의 경제 위기를 온몸으로 견뎌온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의 취업뿐 아니라 창업에 있어서도 본 협약의 세 주체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대구 YWCA회장'대구백화점 상무 jschoi8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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