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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다문화가정 새댁들 "행복한 친정 나들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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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여성단체협의회 도움 24가족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를 마친 다문화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영주시 제공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를 마친 다문화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영주시 제공

한국에 시집 온 다문화가정 새댁들이 영주시와 영주여성단체협의회(회장 신숙철)의 도움으로 친정 나들이에 나섰다.

시와 여성단체협의회는 11일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위해 시집 온 지 오랜 세월 동안 친정 나들이를 못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고향의 부모'형제 등을 만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환송행사'를 마련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영주시가 2007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친정나들이사업은 국적 취득 후 오랫동안 친정방문 경험이 없는 결혼이주여성을 선정,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항공료와 여행자보험을 지원해주고 있어 다문화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베트남에서 시집 온 부이티센(풍기읍)'이영미(평은면'개명) 씨와 일본에서 온 다나까나오미(문수면)'강기구미자(영주2동) 씨, 중국에서 온 권옥선(봉현면)'김명숙(가흥1동)씨 등 6명에게 부부와 자녀 등 가족이 함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가정당 150만원의 경비를 지원했다.

이번에 선정된 가족은 7월부터 12월 말 사이 일정을 잡아 꿈에 그리던 친정을 방문하게 된다. 친정나들이사업은 지난해까지 모두 24가족이 지원을 받아 고국을 방문했다.

부인과 함께 친정 방문에 참가하는 안병준(풍기읍) 씨는 "아내가 한국으로 시집 온 후 처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처가를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장인'장모님께 그동안 못다 한 효도를 하며 멋진 추억을 가득 담아 오겠다"고 말했다.

장순희 주민생활지원과 여성담당은 "문화적 충돌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소외감 해소 및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친정나들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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