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곡보생태공원에 비무장지대(DMZ)의 철책과 구 동'서독을 갈라놓았던 국경 철책을 설치해 분단의 아픔을 재현한다. 다른 한편에는 베를린 장벽과 6'25전쟁에 참전했던 21개국의 문화관이 평화와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미리 본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의 모습이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오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낙동강 칠곡보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북도와 칠곡군은 6'25전쟁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 행사를 마련한다. 칠곡은 6'25전쟁 당시 위기상황을 역전시킨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다.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장인희'이하 대축전추진위)는 '호국의 혼! 칠곡의 꿈! 평화의 빛!'을 주제로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전시'공연'체험 행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6'25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와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실제 DMZ와 동'서독의 철책을 전시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MZ 철책은 1970, 80년대 동부전선 최전방에 실제로 설치됐던 구형 철책이고, 동'서독 국경 철책은 독일의 가이사 지역과 라스도르프 지역 사이 포인트알파기지 근처에 실제로 설치됐던 것이다.
대축전추진위는 국토 분단의 경험을 공유한 한국과 독일 양국의 철책을 동시에 전시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일깨울 계획이다. 또 낙동강전투 전승기념행사와 세계평화음악회, 낙동강자전거 호국순례,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등을 마련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장인희 대축전추진위원장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은 인류평화, 화해와 공존, 나눔을 지향한다"며, "평화 구현과 통일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장과 평화를 기원하는 국민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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