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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환승센터 10월 첫 삽…건축 재심의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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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서쪽 진출로 등 수용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오는 10월 말 드디어 첫 삽을 뜬다. 대구시와 ㈜신세계가 지난 2010년 4월 개발 협약을 체결한 지 3년 6개월 만이다.

18일 열린 대구시 건축심의위원회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축'교통 통합 심의' 안건에 대해 조건부 통과 결정을 내렸다. 지난 1월 31일 1차 심의에서 제시한 개선안을 사업자(신세계) 측이 전격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개선안의 골자는 교통 개선 대책 및 이용객 편의 공간 조성이다. 신세계 측이 대구시 건축심의위원회가 조건부로 내건 개선안을 반영해 재설계를 마무리하면 바로 공사에 착공할 수 있다. 신세계는 10월 말 착공, 201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선안의 세부 내용 가운데 최대 핵심은 환승센터 서쪽 진출 도로 건설(200여억원 추정)이다. 서쪽 진출로는 환승센터에서 동대구역 고가교 아래를 통과해 철도부지를 지나는 길. 신세계가 공사 비용을 전액 부담해 총 연장 485m, 폭 5m의 진출로를 건설한다.

신세계는 또 지상 1층 공간 650㎡에 이용객 편의성을 제공하는 필로티(개방형 구조) 광장을 조성한다. 필로티 광장은 환승센터 내 철도'도시철도'버스 환승시설의 결절점(여러 교통기관이나 수단이 연결되는 지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외 신세계는 ▷광장과 환승센터를 연결하는 직선통로(100m) 조성 ▷광장 전광판의 공익적 활용 ▷환승센터 1층 출입구(유리문) 개방 ▷이용객 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확충 등 건축심의회가 내건 기타 개선안에 대해서도 모두 수용 입장을 밝혔다.

김종도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시와 사업자 모두 실리를 얻는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냈다"며 "10월 말 공사 진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국내 최초의 광역 환승센터이다. 이용객들은 KTX,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한 곳에서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갈아타고, 상업'문화'업무 등 다양한 사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다.

환승센터 설계는 세계적 설계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 KPF사가 맡았다. 대구시와 신세계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대구의 랜드마크로 건립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여객터미널(환승시설)과 쇼핑센터, 아쿠아리움, 키즈엔터테인먼트, 한방스파랜드, 시네마, 문화홀, 아카데미 등 환승지원시설로 나뉜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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