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베라왕을 꿈꾸는 리엘바이 이유정'
'리엘바이 이유정(이하 리엘)'은 대구에서 출발해 세계 각 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드레스 전문 브랜드다.
디자이너 이유정은 15년간 무대의상을 제작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이유정웨딩을 설립하고 브랜드를 론칭했다. 리엘의 드레스는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콜렉션 프레타 포르테에 3번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
리엘의 콘셉트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로 설명된다. 리엘의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환상의 나라에서 겪는 판타지처럼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유정 디자이너는 "주인공이 잠시나마 소녀 시절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가장 빛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드레스를 제작한다"며 "선의 미학을 최대한 살려 깊이 있는 화려함을 추구하고 섬세한 기법으로 세상에 단 한 벌뿐인 드레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엘이 대구와 해외 패션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1년 프레타 포르테 파리와 대구패션페어에 등장하면서다. 리엘 만의 환상적이고 여성스러운 감성을 표현한 웨딩드레스와 이브닝드레스 콜렉션은 바이어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오스트리아 대형 백화점으로부터 이브닝드레스를 수주받기도 했다.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리엘은 수출 중심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꾸준한 수출 실적으로 벤처 기업, 여성 기업, 수출 유망 중소기업, 수출 역량 강화 사업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올해는 온라인 수출 시장을 겨냥해 해외 온라인 쇼핑몰(B2C) 판매대행 사업도 진행한다. 일본 라쿠텐 온라인 수출관, 온라인 베트남 수출관, 해외 홍보 인프라 구축과 무역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드레스 분야에서 리엘 만의 차별화 전략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드레스 브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연구소를 통해 정부 R&D 사업을 완수하고 지적재산권과 디자인 등록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도 조절 기능 드레스 등 기능성 드레스도 개발했다.
또 코르셋 방식의 대여용 드레스에 탈착이 용이한 옆 지퍼를 개발해 현재 실용신안 출원 중이다. "연구소와 자제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어의 기호에 맞는 드레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브랜드의 강점입니다. 기성복의 대량 생산방식과는 차별화를 두고 유럽식의 소량 명품 제작 방식으로 희소성, 전문성으로 완성도 높은 드레스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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