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업마이스터, 성주 출신 손정열

참외 생산이력제 등 소비자 신뢰 구축

손정열 대표와 그가 정부로부터 받은 저농약농산품 인증서.

올해 농업마이스터에 성주 출신의 손정열 우리농원 대표 등이 선정됐다. 농업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 등에게 교육'컨설팅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을 뜻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제1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서 수여식'을 갖고 102명의 마이스터를 최종 지정했다. 마이스터는 지난해 말부터 응시한 1천21명을 대상으로 1차 필기시험, 2차 역량평가, 3차 현장심사 등 6개월간 전문가의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마이스터 지정자는 사과, 한우, 시설채소 등 24품목별로 각 1~13명이 지정됐고 여성은 1명이 포함됐다.

시골 출신의 손 대표는 조경식재 회사 부도 이후 참외 농사를 시작해 성공한 케이스다. 그는 7개의 친환경(저농약)작목반을 규합해 친환경GAP연합회를 구성하고 군보조사업으로 연차적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또 공동포장센터(APC)운영으로 상품의 품격 및 위생을 강화하고 친환경인증 및 생산이력제, 지리적표시제 등록 등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했다. 2009년도에는 용암참외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초대 대표이사로서 직접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농가소득에 기여했다.

이 장관은 수여식 축사를 통해 "농업마이스터는 앞으로 우리농업의 성장과 활력을 이끄는 리더로서 농업 분야의 장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자신의 일에 더욱 열심히 매진할 뿐 아니라 지역과 우리 농업 전반을 이끄는 선구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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