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립 53돌 신협 자산 55조원…11년 연속 흑자 '서민 금융'

조합원 1천만명 목표 잰걸음…자원봉사·나눔 활동도 앞장

창립 53주년을 맞은 신협이 한단계 더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뢰받는 서민금융기관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도 발빠르게 이어가고 있다.
창립 53주년을 맞은 신협이 한단계 더 높은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실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뢰받는 서민금융기관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도 발빠르게 이어가고 있다.

창립 53주년을 맞은 서민금융기관인 신협이 자산 55조원 시대를 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합병, 차세대 전산망 구축, 적극적인 여수신 증대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 신협보험, 신용카드 사업 등을 통해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전개했다. 그 결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협은 지난해 1천7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11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신협은 이런 원동력을 바탕으로 한단계 더 높은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실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협은 2013년을 '수익구조 개선 및 건전경영 정착'의 해로 정하고 성장 중심의 여수신 정책을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로 전환,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 신협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으로 '협동조합의 참다운 모델, 상호금융의 진정한 리더'를 선포하고 2020년까지 '상호금융권 고객만족도 1위' '자산 100조원' '조합원 1천만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신협은 '사회·경제적 역할 확대' '조합원을 위한 감동 경영'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는 건전 경영'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상생 발전'이라는 4가지 경영 핵심가치를 실현시켜 새로운 금융공동체의 전형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따뜻한 금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자영업자와 저신용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두손모아 봉사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자원봉사활동과 나눔활동을 전개해 신뢰받는 서민금융기관의 입지를 굳혀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협은 협동조합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타 협동조합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상호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우 신협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신자유주의로 인한 경제 양극화로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금융공동체운동이 부각되고 있다. 신협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조합원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든든한 서민금융 동반자로서 사회적 역할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6월 말 현재 신협은 단위 조합 949개, 영업점 1천695개를 두고 있으며 조합원 수는 경제활동인구(2천448만명)의 24%인 590만명에 이른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