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께 일하고 있으니 행복이 찾아왔어요"…라자브 수디 마을 수장

라자브 수디(40) 씨는 팡가웨 마을의 수장이다. 이곳에서는 '무에네 키티'라고 부른다. 라자브 씨는 "3년 전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마을에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고 했다. "마을 주민들이 근면하게 변했고 협동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온갖 마을의 경조사를 함께 했고 단합된 힘을 느끼며 행복해졌죠. 다른 마을과는 차별화된 점입니다. 특히 새로운 농업기술을 배운 것은 가장 큰 소득입니다."

라자브 씨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새마을교육을 받았다. 한국의 발전상과 차이점을 느끼며 보고 배운 것들을 마을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팡가웨 마을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다.

그는 "농업기술이 발전해야 마을사람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발전된 농업 부문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는 것. 특히 탄자니아에는 부족한 저수지 등 관개시설이 잘 구축된 점을 보고 놀랐다고 했다.

"팡가웨 지역은 강수량이 크게 부족한데다 댐 같은 저수시설이 없습니다. 우기에 비가 와도 물을 모아둘 시설이 없는 셈입니다. 현재 마을에 가장 필요한 시설이기도 하죠. 장차 새마을운동과 연계해 관개시설을 구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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