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계에 역사적인 사건(?)으로 지칭되는 전무후무한 국내 최초 연속 알바트로스 홀인원이 2011년 4월 13일 오후 1시 30분과 40분 사이 ㈜문경레저타운에서 운영하는 문경골프장(18홀) 문희코스 6번 홀에서 나왔다.(본지 2011년 4월 14일 자 5면 보도) 두 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같은 290m짜리 파 4홀에서 연속으로 알바트로스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나온 것.
보통 홀인원은 파3의 비교적 짧은 홀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번 경우는 파4의 좁은 내리막 홀에서, 10분 간격으로 두 명이 연속으로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충주에서 야채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한선덕(59) 씨와 문경중앙병원 원장인 이상일(52) 씨였다.
이날 한 씨가 먼저 오후 1시 30분쯤 6번 홀에서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이 곧바로 그린에 떨어진 뒤 홀 속으로 들어가 환호가 터졌다. 이어 다음 팀으로 참가한 문경의 이 원장이 역시 드라이버로 티샷한 볼이 그린에서 세 번 튀긴 뒤 홀 속으로 빨려들어가 믿을 수 없는 랑데부 알바트로스 홀인원이 나왔다.
당시 한 씨는 골프에 입문한 지 1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아 90타 정도 실력이었고 이 원장의 경우 골프 입문 18년 만에 홀인원 자체가 처음이었다. 이 원장은 골프 보험 2곳에 가입해 놓았기 때문에 700만원의 알바트로스 축하금도 받게 됐다.
알바트로스는 홀의 기준타수(파)보다 3타 적은 타수 만에 홀에 집어넣는 것으로 장타에 정확도, 그리고 행운까지 따라야 나올 수 있는 진기한 기록이다. 확률은 로또보다 더 어렵다는 200만 분의 1로 알려져 있어 연속 알바트로스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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