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구' 틈새 '토종' 화성산업 선전 기대

대구테크노폴리스 분양 대전…충청·전라도·부산 업체 각축

대구 달성군에 조성되고 있는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전국 건설사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서 내년상반기까지 화성산업, 우미건설 등 8개 건설사가 5천100여 가구를 분양한다. 지역 건설업체로는 화성산업이 유일하게 분양에 참여해 화성산업의 성공분양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임대 분양한 대구테크노폴리스 하나리움 퀸즈파크 59㎡ 908가구, 남해오네뜨 59㎡ 792가구가 80% 이상 계약된 가운데 내년 상반기까지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8개 단지 5천8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고돼 있다.

화성파크드림시티 639가구를 비롯해 반도 유보라(845가구), 진아 리채(734가구), 남해오네뜨2차(763가구), 우미린(813가구), 원건설(670가구), 호반건설(784가구), 제일 풍경채(635가구) 등이다.반도건설과 우미건설은 대구수목원 입구에 모델하우스를 건축중이고 다른 건설사들도 모델하우스 자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H대구경북본부 측은 "이달 현재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공동주택 부지는 대부분 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대구테크노폴리스(726만9천㎡규모)는 첨단지식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연구시설, 주거, 교육, 문화, 레저기능을 아우르는 복합신도시로 나날이 변신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를 시작으로 경북대 IT융합대학원, 계명대 지능형자동차대학원 등이 속속 입주하고 현대커민스엔진, 현대자동차그룹 IHL, 나카무라토메 정밀공업 등은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테크노폴리스가 분양 각축지로 변하면서 모델하우스 경쟁도 치열하다.

분양대행사 장백 박영곤 대표는 "모델하우스는 소비자와 건설사간 첫 대면자리이자 분양 마케팅의 종합 선물세트인 만큼 건설사마다 지리적 위치는 물론 차별화된 마케팅 고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중견건설사인 화성산업의 선전여부도 관심거리다. 화성산업은 대구테크노폴리스 A8블록에서 67㎡, 76㎡ ,77㎡ ,84㎡ 63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크노폴리스 화성파크드림은 근린공원과 하천, 유치원 및 초중고가 가까이 있으며 내년말 개통예정인 대구수목원에서 테크노폴리스간 진입도로와도 가까워 성공 분양이 점쳐지고 있다.

애드메이저 조두석 대표는 "서한 이다음 아파트가 테크노폴리스에서 100% 분양 성과를 올린바 있고 화성산업 역시 지역 대표 건설 기업으로 성공 분양을 자신하고 있다"고 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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