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취객들이 아파트 담벼락에 소변을 보는데다 음식물 찌꺼기 때문에 쥐와 고양이들이 들끓습니다."
구미시 공단2동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담벼락에 붙어 있는 포장마차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며 포장마차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이 포장마차들은 30여 년 전 23개 동이 설치됐으나, 최근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10개 동은 자진철거했다.
한 입주민은 "포장마차들 때문에 아파트 입주민 1천여 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행정기관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포장마차 철거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인도를 차지한 포장마차 때문에 인도 보수 공사를 끝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구미시는 지난달 24일까지 이곳 도로 200여m 가운데 60m만 인도 보수 공사를 하고 나머지 구간은 미뤄놓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포장마차가 불법이지만 생계가 걸려 있어 당장 포장마차를 철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포장마차 업주들에게 올 연말까지 자진철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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