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5명이 도난 차량을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쳐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7일 오후 10시 35분쯤 대구 중구 태평로에서 A(18) 군이 몰던 로체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산타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로체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B(18) 군 등 2명이 숨지고, 같은 차에 타고 있던 A 군 등 3명과 산타페 승용차를 몰던 C(30) 씨 등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로체 승용차는 올 6월 대구 동부경찰서에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A군 등의 의식이 깨어나는 대로 도난차량을 운전하게 된 경위와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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