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여파로 올 추석 선물세트도 저가 상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계는 다음 달 추석 대목을 앞두고 선물세트 구성에 한창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업계는 3만원대 이하의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1만원대 이하의 저가 선물세트를 준비한 업체도 있다.
CJ제일제당은 2만~3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를 69종 준비했다. 이는 130여종의 선물세트 가운데 53%를 차지한다. 대상은 1만5천∼3만5천원대 상품 비중을 지난해 44%에서 올 51%로 늘린다. 대상 관계자는 "올 추석 선물세트 운영 기준을 수익성 확보, 명절 후 반품 감소, 선물세트 경쟁력 강화에 두고 캔햄'팜고급유'조미김 세트는 강화하되 프리미엄 세트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2만∼3만원대 참치캔과 햄 선물세트 물량을 올 설 연휴 때보다 10% 늘릴 예정이다. 또 사조해표는 1만원대 선물세트 물량을 올해 설보다 20% 늘리고 샘표도 작년 추석 때보다 1만원대 이하의 알뜰 선물세트를 20% 확대한다. 특히 사조해표는 이번 추석 연휴부터 1만원 이하의 재래김 선물세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오뚜기도 당면'참깨'카놀라유 등으로 구성한 1만3천원대 선물세트를 새로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체감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올 추석에도 저가형'실속형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 각 업체가 3만원대 이하의 상품 구성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올 추석 선물세트 시장은 작년과 비슷한 약 5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상대적으로 고가 세트를 취급하는 백화점 매출은 다소 주춤하는 반면 중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할인점'편의점'온라인 쇼핑몰 등은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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