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이달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주방용품 전문 제조기업 '해피콜', 클래드강판 전문 제조기업 '한국클래드텍' 등과 함께 '스테인리스클래드 주방용품 개발 및 소재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현삼 해피콜 회장, 배동현 한국클래드텍 사장, 남철순 포스코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 등이 참석해 앞으로 스테인리스클래드강판을 사용한 주방용품 제품개발에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는 포스코 스테인리스냉연판매그룹과 한국클래드텍이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한 클래드강판 신수요 개발에 따른 것이다. 얇은 금속판을 서로 포갠 뒤 압연해 맞붙혀 만든 클래드강판은 주방용품 소재인 알루미늄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다. 클래드강판은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을 결합, 이들 금속의 장점을 극대화했기 때문에 열전도·열보존·열효율이 매우 높다. 또 주방용품 소재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위생과 인체친화적인 요소도 충족하고 있어 제품판매에 따른 빠른 시장점유가 예상된다.
앞으로 포스코는 한국클래드텍이 스테인리스클래드강판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스테인리스를 공급하고, 한국클래드텍은 포스코로부터 공급받은 스테인리스에 알루미늄을 결합해 알루미늄스테인리스 클래드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해피콜은 제품 판매를 맡아 시장점유에 나선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제조기술력을 가진 포스코와 클래드강판 제조 노하우를 가진 한국클래드텍, 주방용품에 대한 뛰어난 기획력을 가진 해피콜이 손을 맞잡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3사는 제품의 질을 항상 최고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정기적인 기술교류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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