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일 걸리던 상수도 검침 1시간 만에 스마트 전송

영주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영주시는 상수도 사용량을 자동으로 검침하는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은 상수도 수용가에 송신기가 부착된 전자식 계량기를 설치, 반경 250m내에서 휴대용 스마트폰으로 자동 검침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가정 방문 상수도 검침은 장마철과 겨울 폭설, 한파 등 기상 악화 시나 농번기 가정 방문, 빈집 사생활 침해 논란 등으로 검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부석면 등 지역 300여 수용가를 대상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전자식 계량기를 교체한 뒤 가정을 방문하지 않고도 수돗물 사용량을 실시간 검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이 도입되면 수돗물 사용 패턴과 누수와 파손 등의 문제점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고 가정 방문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범죄예방, 수도요금 관련 분쟁, 여성 검침원들의 근무여건 향상과 안전문제 등도 해소될 뿐 아니라 연간 1억5천만원의 인건비 절감과 20% 이상 유수율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도 영주시 수도사업소장은"검침원 1명이 3일에 걸쳐 점검하던 일을 앞으로는 한 시간이면 데이터로 접수할 수 있게 된다"며 "인력감축으로 인한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 증대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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