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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추석자금 대출 한은 600억·대구銀 3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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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출보다 낮은 금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들이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석 특별자금을 대출지원한다.

600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은 21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업체당 대출 한도는 4억원이다.

허진호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장은 "지역 금융기관 대출실적의 50% 이내 금액에 대해서는 연 1%의 저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번 특별자금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은행도 추석을 앞두고 운전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9월 30일까지 3천억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대출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가운데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 기업,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 등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10억원이며 본점 승인시 추가금액 지원도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연장 또는 대환취급이 가능하다. 금리는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대출에 비해 낮게 책정되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대출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전후 2개월 동안으로 지원 기간을 확대했다. 이번 지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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