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감총 쏘고 물폭탄 맞으며 '동네 한바퀴'

청송 '색색깔깔'이색 행사, 군민운동장서 내달 8일 개최

달리면서 염색가루를 뒤집어쓰고, 물총과 물풍선을 맞는 등 청송에서 다음 달 8일 이색달리기 '2013 색색깔깔 동네한바퀴'가 열린다. (주)파란상상 제공

형형색색의 물감과 물풍선을 뒤집어쓰고 달리는 '2013 색색깔깔 동네한바퀴'가 다음 달 8일 청송군민운동장과 송소고택 등에서 열린다.

8㎞를 달리는 동안 5곳의 이벤트존을 통과하면서 색가루를 뒤집어쓰고 물총싸움과 전통문화 체험, 색볼풀장 체험, 물풍선과 물폭탄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게 특징.

참가자 간에 경쟁이나 속도 제한이 없어 남녀노소, 연인, 가족단위로 참가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날릴 수 있다.

1코스는 걷고 뛰며 색색가루를 뒤집어쓰는 이벤트존부터 시작된다. 뿌려지는 색가루는 인체에 무해한 천연색소를 사용한다.

이곳을 통과하면 바로 2코스인 '색색물총대전'이다. 이 구간에서는 각자의 개성에 맞게 준비한 물총으로 상대방을 사정없이 공격하면 된다. 오색의 물총으로 서로를 공격하면 옷이 모두 염색되므로 참가할 때는 꼭 사전에 나눠준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

3코스에선 슬로시티 청송의 송소고택을 감상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베스트 포즈상에 도전할 수 있다.

4코스에서 '색색볼풀장'을 헤쳐나가는 장애물을 건너면 마지막 5코스에선 '색색물풍선'을 터트리며 물폭탄 속을 달리게 된다. 이 코스에서는 무시무시한 대형 물총이 참가자들을 공격할 수도 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색색깔깔 기념티셔츠와 공식 스포츠 고글, 물총 장전용 물감, 과일 도시락과 간식 등이 제공된다.

'선착순 22팀에게는 청송 주왕산 민예촌 한옥 무료 숙박권이 제공되고 10팀에게는 청송오토캠핑장 무료입장권을 준다. 4인 이상 단체참가팀 중 10명을 추첨해 영화관람권도 제공한다.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참가 모집은 다음 달 2일까지 홈페이지(www.colorfulrun.com)를 통해 접수한다. 문의 02)2208-7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