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누리 "노무현 브레인에 한수 청합니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연찬회 김병준 교수 초청…金, 대승적 차원서 승락 "정치권 반성, 쓴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 브레인'으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새누리당 의원들 앞에서 강연한다. 29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다. 강연 제목은 '국정 환경의 변화와 정당 의사결정의 합리성과 속도'라고 정했다.

김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강의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지만 이런 자리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어 대승적 차원에서 (새누리당의) 요청을 수락하게 됐다"며 "요즘 정치권에서는 아무리 작은 문제도 불거지기만 하면 정쟁으로 번진다. 정치권에 쓴소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정당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정치권 전체의 반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에 이어 정책실장으로 임명된 김 교수는 노무현정부에서도 친노 진영에 쓴소리를 하면서 균형감 있는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에는 교육부총리에 임명됐지만 당시 한나라당이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해 취임 2주일 만에 물러났다.

한편 새누리당이 이념적 성향이 다른 인사들을 초청해 쓴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 5월 하남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상임위원장단 워크숍에서는 강봉균 전 민주당 의원이 특강을 했다. 지난해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선 당시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 임기가 짧다는 의견을 언급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안이한 판단'이라며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소비자 58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결정했으나, SK텔레콤은...
21일 새벽 대구 서구 염색공단 인근에서 규모 1.5의 미소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1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 지진으로, 올해 대구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