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2015년 국내에서 열리는 다음 엑스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의미를 더해 2015년 세계물포럼 행사와 병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일 낮 12시(한국시각 2일 오후 6시) 엑스포 행사장 인근 이스탄불 하기야 소피아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세계물포럼 행사와 다음 엑스포를 병행하고 이번 이스탄불엑스포의 의미를 더해 실크로드 선상에 놓인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터키 등 7개국을 초청해 특화된 엑스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구상이 현실이 되면 우리가 실크로드의 중심 국가가 되고 실크로드의 출발지라는 사실을 해당 국가에 공표하는 것과 같은 뜻이 된다"고 했다.
특히 지난 개막식에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경주를 실크로드의 출발지이자 종착지라고 선언한 것은 향후 실크로드를 배경으로 한 각종 현안에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최고 실력자인 에르도안 총리가 경주를 실크로드 출발지로 공식 인정함으로써 이번 엑스포가 '문화 수출 1호'의 기념비적인 사실과 함께 최대의 수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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