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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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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과 첩보의 적절한 배합&타이밍

이명세 감독의 연출로 출발했다가 제작자와 불화로 감독이 바뀌는 불행을 겪은 영화 '스파이'가 개봉한다. 그런데 신인 감독의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연출력이 돋보인다. '7급 공무원' '쉬리' '태풍' 등의 흔적이 보이고, 큰 틀로는 '트루 라이즈'가 떠오르지만, 이 모든 것을 잘 믹스하고 토착화시켜 놓았다. 영화는 코믹과 첩보를 적절하게 믹스해 놓았는데, 무엇보다 코믹의 타이밍이 좋다. 문소리가 연기하는 생활 밀착형 개그도 눈에 확 들어온다. 무엇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적 상황을 타당성 있게 그려놓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 김철수. 하지만 마누라 영희 앞에만 서면 쩔쩔 매는 평범한 남편이다. 하필이면 2세를 만들기 위해 받아 놓은 D-day에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출장을 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모든 작전지마다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와 함께 마누라가 나타나 철수의 애간장을 태운다. 그 사내는 누구이고, 어떤 음모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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